활동소식

2026년 국회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 공개

2026.03.26

국회는 3월26일 0시 국회공보를 통해 국회의원 등 국회 고위공직자의 재산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당일인 오늘, 정보공개센터는 공개된 재산 내역을 시민들이 더 쉽게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로 정리해 공유합니다.

정보공개센터는 2016년부터 매년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을 데이터화해 공개해왔습니다. 재산공개는 시민의 감시와 검증을 위한 중요한 정보이지만, 국회공보에 실린 PDF 형태의 자료만으로는 검색과 비교, 분석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보공개센터는 공개된 국회의원 정기재산 신고 내역 PDF 파일을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변환해 공개하고, 함께 볼 수 있는 시각화 자료도 별도로 게시합니다. 여기에 더해, 재산공개 데이터를 처음 보는 시민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기재산변동신고 안내서」를 바탕으로 재산 항목별 설명도 함께 정리해 공유합니다.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와 재산 항목별 안내가 국회의원 재산공개를 더 쉽게 읽고, 비교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정보공개센터는 앞으로도 공공정보가 단순히 공개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누구나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되도록 계속 요구하고 만들어가겠습니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항목별 설명

재산신고 기준일
2026년 공개되는 정기 재산변동신고는 2025년 12월 31일 현재의 재산을 기준으로 작성된 자료입니다.
신고서 작성일이나 제출일 기준 재산이 아니라, 12월 31일 시점의 재산입니다.

재산신고 대상자
재산등록 대상은 본인, 배우자(사실혼 포함), 본인의 직계존속·직계비속입니다.
고지거부는 직계존비속 중 독립생계·타인부양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에 대해,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해당 재산을 고지거부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즉 부모나 자녀라고 해서 무조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요건을 충족하고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재산신고 기준액
일부 항목은 기준금액 이상일 때만 신고합니다.
– 현금, 예금, 증권, 채권, 채무: 소유자별 1천만원 이상
– 금·백금: 소유자별 500만원 이상
– 보석·골동품·예술품: 품목당 500만원 이상
– 회원권: 권당 500만원 이상
– 지식재산권: 소유자별 연간 1천만원 이상 소득이 있는 경우

부동산(토지, 건물)
재산공개에서 ‘부동산’은 한 덩어리 항목이 아니라 토지와 건물로 나뉘어 신고됩니다. 토지는 지목과 지번이 공개되고, 건물은 주택·아파트·상가 같은 종류 및 용도 중심으로 공개됩니다. 또 안내서는 타인건물에 대한 임차권(전세권)을 건물 항목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어, 내 소유 건물이 아니어도 전세권은 건물 항목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부동산 금액은 모두 같은 기준으로 적히지 않습니다. 새로 취득한 부동산은 실거래가격(취득가격·보상액)으로 신고하고, 상속·증여 등으로 실거래가격을 확인할 수 없으면 평가액으로 신고합니다. 반면 계속 보유한 부동산은 예전에 어떤 기준으로 신고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종전 신고 때 실거래가격으로 신고했다면 실거래가격과 공시가액 중 높은 금액, 종전 신고 때 공시가액으로 신고했다면 공시가액 변동분을 반영해 신고합니다.

예금
재산공개에서 ‘예금’은 은행예금만 뜻하지 않습니다. 안내서는 예금 항목에 보험, 수익증권, 개인연금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하고, 투자신탁수익증권(펀드, ETF 등)은 예금 항목에 신고한다고 분명히 적고 있습니다. 또한 예금은 소유자별 합계액 1천만원 이상인 경우 신고 대상입니다.

증권
재산공개에서 ‘증권’은 안내서상 주식, 국채, 공채, 회사채 등을 뜻합니다. 이 항목도 소유자별 합계액 1천만원 이상인 경우 신고합니다.

가상자산
가상자산은 다른 금융재산과 달리, 안내서상 보유한 모든 가상자산의 수량 및 가액을 기재하는 항목입니다. 즉 예금이나 증권처럼 “1천만원 이상일 때만 신고”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유 자체가 신고 대상입니다. 안내서의 개요에서는 가상자산을 신고대상 재산으로 따로 두고 있고, 항목별 설명에서도 “보유한 모든 가상자산의 수량 및 가액 기재”라고 명시합니다.

by
    권혜진, 조민지, 김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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