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SSM vs 중소상인,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2009.12.01

 

SSM‘슈퍼슈퍼마켓’ 이라고 하는 기업형슈퍼마켓을 말하는데요.
최근 들어 이 ‘SSM'(기업형슈퍼마켓)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가뜩이나 백화점, 대형마트에 밀려 힘들었던 시장상인들과 더불어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시장상인들은 시장상품권의 발행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분들도 어떻게든 이 위기를 극복해보려고 노력하지만 ‘SSM'(기업형슈퍼마켓)의 독주는 막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인데 골리앗이 이기게 되는 꼴이죠.)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유통업계 CEO, 학계, 연구소 등 유통전문가 120여명을 대상으로 ‘2009년 유통업계 10대 뉴스’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중 9명(89.3%) 전문가가 올해 가장 큰 뉴스로 ‘SSM(기업형슈퍼마켓) 갈등’을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05년 272개에 불과했던 대기업의 SSM 점포수는 지난 7월 594개로 급증하는 등 2.2배 늘었다”면서 “최근 출점지역 중소상인과 갈등이 빚어지면서 정부가 이의 해결에 나섰을 만큼 유통산업의 핫이슈가 됐다”고 밝혔다.
지금도 대기업은 ‘경쟁촉진을 통한 가격인하’, ‘서비스 제고를 통한 소비자후생 증진’을 내세우고 있고, 중소상인측은 ‘독과점에 따른 소비자선택권의 축소’를 들어 마찰을 빚고 있다.   -노컷뉴스


저희 집 앞에도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하나 있는데요. 집 근처에 시장이 있고, 가까운 곳에 작은 슈퍼마켓들이 많은데 왜 여기에 ‘SSM'(기업형슈퍼마켓)이 들어섰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파트단지가 많이 들어선 곳에 ‘SSM'(기업형슈퍼마켓)이 생기면서 지역주민들은 규모도 크고, 많은 상품들을 갖추고 있어 작은 슈퍼마켓보다는 ‘SSM'(기업형슈퍼마켓)을 이용하게 됩니다. 또 편리하고, 깔끔하니 시장보다는 더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1년사이에 ‘SSM'(기업형슈퍼마켓)의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서울시내의 ‘SSM'(기업형슈퍼마켓)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청구해보았습니다.

*계열사별

GS수퍼마켓/리테일

18

이마트

11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41

롯데수퍼

34

*지역별

지역

개수

가장 많은 SSM

강남

4

홈플러스

강동

2

GS

강북

4

골고루 분포

강서

6

홈플러스

관악

4

GS

금천

3

홈플러스

노원

9

롯데

도봉

3

골고루 분포

동대문구

1

롯데

동작

4

이마트

마포

4

롯데

서대문구

1

GS

서초

8

롯데

성동

4

홈플러스

성북

2

골고루 분포

송파

19

홈플러스

양천

10

홈플러스

영등포

5

홈플러스

용산

1

롯데

은평

6

홈플러스/롯데

중랑

3

홈플러스

중구

1

롯데

104개


전국 600여개의  ‘SSM'(기업형슈퍼마켓) 중 서울지역에는 총 104개가 있는데요. 4개의 계열사 (GS수퍼마켓/리테일, 이마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수퍼)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곳이 홈플러스이고-롯데수퍼-GS-이마트 순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가 제일 많고, 양천구-노원구의 순이었습니다. 이와 다르게 구로, 종로,  등은  ‘SSM'(기업형슈퍼마켓)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에 홈플러스, 이마트 농협하나로 마트 등의 대형마트들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제 기업형수퍼마켓까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뭐든지 크고 봐야 한다는 생각, 편리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작은 구멍가게, 시장상인들의 겨울을 더 춥게 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SSM'(기업형슈퍼마켓)의 증가를 규제하고 중소상인들을 보호하고 균형있는 경제발전을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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