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광교포럼’이 공식 발족한다고 합니다.
16개 광역단체에 기관장의 외부강연현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해보았습니다. (출범 후 11월30일까지)
작년에도 이와 같은 정보공개청구를 한 적이 있는데요. <2009년 1월1일~8월31일까지 기관장 외부강연현황> 당시에는 경기도지사(59건), 서울시장(48건)으로 다른 기관장보다 두드러지게 많았고 강연료는 강연료를 비공개한 경기도지사를 제외하고서 서울시장(14,106,000), 대전광역시장(3,941,600),강원도지사(764,800)의 순이었습니다.
관련글 : 기관장 강연 한 번 하는데 강의료 시간강사 월급의 다섯배넘어!
<기관장 외부강연현황/ 출범 후 11월 30일까지>
기관 |
강연횟수 |
강연료 |
서울 |
5 |
2,000,000 |
경기 |
20 |
강연료 알 수 없음 |
강원 |
2 |
1,434,000 |
인천 |
외부강연 없음 |
|
대전 |
13 |
5,736,000 |
대구 |
4 |
강연료 없음 |
울산 |
외부강연 없음 |
|
부산 |
19 |
강연료 없음 |
광주 |
4 |
강연료 알 수 없음 |
전남 |
2 |
1,481,000 |
전북 |
2 |
강연료 없음 |
경남 |
2 |
800,000 |
경북 |
2 |
강연료 없음 |
충남 |
5 |
강연료 없음 |
충북 |
4 |
2,000,000 |
제주 |
외부강연 없음 |
지난 6개월동안 외부강연이 제일 많았던 기관장은 역시 김문수도지사인데요. 경기도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하루에 두탕(?)을 하시기도 했네요. 뭐 경기도를 알리고, 경기도의 정책과 비전에 대한 자리였을 수도 있겠지요. 그 다음은 허남식 부산시장으로 19회 외부강연을 했습니다. 세번째가 염홍철대전시장으로 13회 외부강연을 했습니다. 인천, 울산, 제주도의 기관장은 외부강연을 한번도 하지 않았네요.
강연료를 보면 염홍철 대전시장이 13회 강연하고 총 570여만원의 강연료를 받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섯번의 강의로 200만원, 이시종충북지사가 4회 강연으로 200만원을 받았습니다.
오세훈시장의 경우 한번 강의하는데 100만원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아는 선배가 대학에 출강해서 받는 강의료를 시간으로 따져보니 한시간에 5만원이라고 하던데 오시장님은 한시간에 50여만원을 받는 것이니 부러울 따름(?)이네요.
경기도와 광주광역시의 경우는 강연료를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광주광역시 담당 공무원에게 물어보니 강연료로 얼마를 받는 지 몰라 정보부존재로 비공개한 거라고 하더군요. 경기도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알기로는 기관장이 강의료를 받으면 얼마를 받았는지 신고해야 한다는데 모른다는게 이해되질 않네요. 경기도는 작년에도 강연료 부분은 비공개했었죠.
외부강연을 많이 하는게 무조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은 문제죠. 민선 5기가 출범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2011년을 준비하면서 다시 고민해야 할 것들도 많을 겁니다. 그런데 자신을 믿고 뽑아준 지역주민들과 지역을 위해서 일하기 보다는 다른 꿈만 품고 있으면 안되겠죠? 외부강연 열심히 다니시는만큼 도정에도 신경 많이 써주시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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