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1TV 시사기획 KBS10
우선 방사능 검사에 쓰이는 감마선 분광기가 어느곳에 몇대가 설치되어 있고 얼마나 세밀한 수치까지 검사 가능한지 검량 한계치를 청구했습니다.
또한 정보공개센터는 후쿠시마 원전사태 직후인 올해 3월 24일 부터 정보공개청구 시점인 5월 27일까지 방사능 검사가 완료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검사결과를 청구해 보았습니다.
국립수산물품질연구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18일 수입된 후쿠오카산 활백합으로 방사성 요오드 14Bq/kg 방사성 세슘 6Bq/kg 검출된 1건 이외에는 현재 감마선 분광기로 검량되는 방사성 요오드와 방사성 세슘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방사성 핵종 잠정규제치는 방사성 요오드의 경우 300 Bq/kg, 방사성 세슘은 370 Bq/kg 입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핵종 잠정규제치를 방사성 요오드의 경우 2000 Bq/kg, 방사성 세슘은 500 bq/kg으로 크게 완화했습니다. 이는 사고 이전인 2008년과 2009년의 평상치의 5800배라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일본산 수산물에서 잠제규제치에 가까운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언제든지, 또한 그것이 기준치 보다는 낮다고 하더라도 평시보다 오염도가 높은 수산물이 유입될 위험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후속해서 계속 검사과정을 취재한 시사기획KBS10 은 방사능 검사에 쓰이는 감마선 분광기 대수 부족으로 신속검사를 할 경우 검량한계치가 높아지고 있어 검사시설과 검사인력을 시급히 확충할 필요성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는 부산지원에는 감마선 분광기를 2대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각각 지난 96년과 07년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것을 담당하는 부산 유해물질 팀에는 3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각 1회 검사에는 30분 가량이 소요되었는데 평균 매일 30건(30분*30건=900분=15시간)씩 처리를 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 하루에 최고 70건 까지 검사를 실시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위의 사실에 따르면 검사수요에 비해 검사 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검사량이 많다보면 신속검사를 할 수 밖에 없고, 신속검사를 할 시에는 검량한계치가 최고 1.62 Bq/kg(세슘 신속검사 때) 수준으로 현저히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 전체의 건강이 담보되는 만큼 정부는 검사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실시 가능하게 하고,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들로 부터 언제든지 수산물의 통제가 가능하도록 장비와 인력을 충원하고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국립수산물품질연구원의 정보공개자료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