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합리적 보수, 영혼 없는 수구

2009.03.23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하승수 소장

나는 합리적인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공적(公的)인 의사결정을 할 때에는 이성과 상식에 의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보수-진보, 좌-우와 같은 구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는 많지만, 나는 합리적이기만 하다면 보수든 진보든 좌든 우든 존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들이 서로 존중되면서 경쟁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의 모습일 것이기 때문이다.

가치혼란에 빠진 자칭 ‘보수’

그런데 합리적이지 못한 진보도 문제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합리적이지 못한 보수가 너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런 목소리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갉아 먹고 있다. ‘합리적 보수’라면 사회의 공동체성을 중시하고 시민들이 법과 정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자칭 ‘보수’들은 사회를 끊임없이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한다. ‘경제살리기’를 한다면서 경제적 타당성을 조작해서 무리한 사업(경인운하 같은)을 밀어붙인다. 아무리 생각해도 ‘경제살리기’와는 별 관련이 없는 미디어 관련 법을 밀어붙이려 한다. 이런 일들이 비생산적인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당연하다. 작년의 촛불 관련해서 복수(?)에 집착하는 것도 안쓰럽다. 아직도 촛불집회에 관련된 사람들을 괴롭히고 PD수첩을 수사하는 것을 보면 국가공동체의 미래보다는 자신들의 복수심에 더 집착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또한 보수가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특권층이 생겨나는 것을 견제하는 게 당연하다. 싱가포르같은 국가가 그나마 유지되는 것은 부패가 없고 엘리트들이 솔선수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수를 자칭하는 정당이 재벌이나 부동산투기세력을 옹호하고, 관료나 정치인들이 부동산투기에 앞장서며, 기득권을 가진 세력들이 끊임없이 부패사건들을 일으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런 일들을 보면, 이들이 자칭하는 ‘보수’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의심스럽다.

신영철 대법관 사태도 그렇다. 보수를 자칭하는 일부 언론이나 단체들은 신영철 대법관 살리기에 나선 듯하다. 21일자 동아일보 사설은 신영철 대법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법관의 독립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신영철 대법관 문제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법치주의를 버린 보수주의는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법관의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 이는 곧 법원의 재판에 대한 불신과 법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보수주의자가 원하는 사회가 법을 불신하는 사회가 아니라면, 당연히 법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 재판간섭행위를 지탄해야 한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법관의 신분보장을 들먹이면서 신영철 대법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을 매도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법관의 신분보장은 ‘사법의 독립’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단이다. ‘사법의 독립’을 해친 사람을 법관의 신분보장이라는 방패로 보호하려는 시도는 자가당착일 수밖에 없다.

자기 욕망과 이해에 충실한 수구는 보수가 아니다

우리 사회의 자칭 ‘보수’들을 가장 믿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은 자기들의 욕망과 이해에 충실한 모습들을 볼 때이다. ‘잃어버린 10년’ 동안 권력에서 소외된 게 억울해서 청와대나 정부부처에 들어가려는 것은 그나마 낫다. 심지어 지방 구석구석까지 낙하산 인사를 하려는 것을 보면 혀를 내두르게 한다. 얼마전 제주공항에 있는 면세점을 운영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국무총리실의 특별감사를 받고 임기를 7개월 남긴 채 사퇴를 해야 했다. 그렇게 생긴 빈자리에 낙하산으로 사람을 내리꽂고, 전문성도 없는 사람들이 줄만 잘 잡으면 억대 연봉을 보장받는 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그것도 모자라서 사기업 사외이사까지도 자기 사람들로 채운다고 하니, 단군 이래 최대의 논공행상을 하는 정권이라 할 만하다.

보수는 지킬 가치가 있는 것을 지키려 할 때에 ‘보수’일 수 있다. 낙하산 인사와 같은 잘못된 관행은 지키면서, 자신들에 비판적인 목소리에는 칼을 들이대고, 국가권력을 복수의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은 보수를 자처할 자격이 없다. 이들은 욕망에 영혼을 넘긴 ‘영혼이 없는 수구’에 불과하다. 정말 ‘합리적 보수’가 아쉬운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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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1년 상하수도 요금 1억 9천6백만원?!

2009.03.23
2008년 1월 – 2009년 1월 대통령실 상하수도 사용량 및 이용요금

  대통령실
  사용량 금액(원)
1월 144 148,560
2월 16,119 20,837,710
3월 146 152,140
4월 17,363 22,510,640
5월 148 154,600
6월 26,751 34,527,280
7월 132 136,200
8월 33,085 42,634,800
9월 103 102,850
10월 34,795 44,823,600
11월 115 116,650
12월 23,746 30,680,880
2009년 1월 107 107,450
     

 짝수월은 경내 시설물, 홀수월은 경외시설물에 해당

정보공개센터가 청와대에 상하수도 값을 얼마나 지불하는 지 정보공개청구를 해보았습니다. 2008년 한해동안 1억 9천만원 정도를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는 면적이 넓고 조경, 세차 등 수요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물을 상당히 많이 쓰는 편인 것 같습니다. 참고적으로 청와대는 경비인력 포함해 직원이 1000여명인 청와대는 23만㎡ 면적에 부속건물 11개 동이 들어서 있습니다.

사실 현 청와대가 상하수를 많이 쓴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노무현 정부때도 이와 비슷하게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스스로 조금씩 아끼는 모습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제 우리 가정부터 스스로 물을 아끼는 버릇을 길러야 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청와대도 한 30%정도는 아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원 문화체육관광부
사용량(㎥) 금액(원) 사용량(㎥) 금액(원)
3,818 4,833,810 4,186 5,390,220
       
3,507 4,472,660 3,817 4,953,590
       
4,320 5,510,910 4,031 5,233,680
       
5,100 6,504,630 4,537 5,881,360
       
4,471 5,698,600 5,105 6,608,400
       
4,208 5,369,630 4,742 6,143,760
       
3,312 4,230,810 4,024 5,224,720
       

감사원과 문화체육관광부도 수도요금을 정보공개청구를 해보았습니다. 감사원은 연간 3천 6백만원 정도 쓰고 있고, 문광부는 3천 9백만원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두기관도 청와대 만큼은 아니지만 조금씩 물을 아끼는 문화를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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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감사패가 기념품인가요?

2009.03.20
집안 거실의 장식장을 꾸며주는 3대 아이템이 있습니다.

화려한 크리스탈 유리잔, 거의 새것과 다름없는 전집도서들, 그리고 감사패입니다.

감사패는 고마운 사람, 수고한 사람에게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격식을 차려 표현할때 수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음의 표현인 감사패에도 5만원~20만원까지 그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마음에도 값을 매기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음을 다해, 경제적 보답 보다는 명예와 자긍심을 위해 전하는 감사패가 자치단체장들에게는 그저 생색내기용으로 쓰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춘천MBC의 박대용기자가
<강원도 자치단체장이 기관장 명의로 수여한 감사패에 대한 내역>을 정보공개청구 했습니다.

공개한 내용을 살펴보니 홍천군수의 경우, 마을 이장이 그만둬도 군수가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고, 평창군수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 후원금 낸 기관에 18만원짜리 감사패를 일일히 전달했습니다.

또한, 자리를 옮기는 기관장들에게도 마치 기념품처럼 자치단체장 명의의 감사패가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누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네요.

 인제군수의 경우, 2년여 임기동안 무려 300여개의 감사패를 전달해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는데, 감사패를 누가 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 역시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명의의 감사패를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고에 대해 감사하는 의미로 전달하는 감사패를 받은 사람의 명단이 얼마나 많은 개인정보의 침해를 가져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감사패 받은 사람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으로 아무에게나 전달해도 제대로 감시를 할 수 없어지게 됩니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은 일단 공개하지 않고 보자는 식의 정보공개를 하면서 어떻게 투명한 행정은 구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아래의 표는 <강원도 18개 시,군의 감사패 수여 결과>를 표로 정리한 것입니다.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연번

지역

   수여인(명)

    제작비용(원)

   1개당 평균제작비용(원)

1

홍천

236

18,666,000

79,093 

2

정선

58

9,760,000

168,276

3

태백

21

3,150,000

150,000

4

강릉

47

6,815,000

145,000

5

속초

175

24,666,500

140,951

6

삼척

38

4,680,000

123,158

7

평창

58

6,590,000

113,621

8

동해

21

2,279,000

108,524

9

철원

35

3,540,000

101,143

10

고성

113

11,350,000

100,442

11

인제

336

33,600,000

100,000

12

양양

22

2,200,000

100,000

13

영월

227

21,310,000

93,877

14

춘천

46

3,831,000

83,283

15

횡성

179

14,320,000

80,000

16

양구

328

20,074,000

61,201

17

강원도

339

16,562,000

48,855

18

원주

167

6,261,730

37,495

2,446

20,965,520

109,330

(전체 통합 1개당평균제작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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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정보공개센터 홈페이지, NGO계의 네이버로 등극!!

2009.03.19

정보공개센터의 회원님들, 그리고 정보공개센터의 활동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시고, 혹은 악플로 채찍질(?)도 해주시는 여러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랑하고 싶은게 생겼습니다.

바로바로 정보공개센터 홈페이지가 웹사이트를 분석 평가해주고 순위를 매겨주는 랭키닷컴이라는 순위사이트에서 국내 NGO부문에서 무려 3위를 하고 있다는 소식 입니다^^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희망제작소, 굿네이버스, 녹색연합, 바른사회 시민회의 등과 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시민단체들을 제치고 당당히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1위와 2위에 올라와 있는 납세자연맹이나 생협은 엄밀히 말하면 시민단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우리 나름으로 “시민단체 홈페이지 중 단연 1위”라며 자축중에 있습니다.ㅎㅎ

그뿐인가요~~~

얼마전에는 우리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이 다음 메인에 올라가는 경사도 맞았더랬습니다.

그 글 하나의 페이지뷰가 20만건에 달하니 정말 거대포털의 위력을 절감하는 계기였습니다.

작년 2008년 한해동안 20만장 이상의 앨범판매고를 올린 가수가 서태지, 빅뱅, 동반신기라는데….

그들의 앨범판매수와 우리의 조회수를 비교하는건 좀 오버죠? 그렇죠??^^;;

이렇게 정보공개센터 홈페이지가 많이 클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입니다. 또한 우리사회가 투명하고 철저한 정보의 공개에 그만큼 목말라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리고 저희가 그것에 보답할 길은 모든 시민의 알권리가 보장되는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뜨겁고 치열하게 활동하는 것이겠죠.

앞으로도 힘차게 활동하겠습니다!!!(저희들 쭈~~욱 지켜봐 주실거죠?!!^^) 

그럼,,,, 우리의 홈페이지가 NGO계의 네이버로 등극했다는 것, 다음번에는 3위가 아닌 진짜 1위로 만들어서 또 자랑하겠다는 것 알려드리면서!!!

그럼 이만 “안녕~” 하겠습니다^^

—————————————————–

날이 포근해지더니 지천에 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고 설레는 봄 맞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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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감기약 꼭 먹어야 하나요?

2009.03.19
어제 kbs의 <소비자고발>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약물부작용 -단지 감기약을 먹었을 뿐인데” 라는 내용이 방송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감기약을 먹었을 뿐인데, 약물 부작용으로 온몸에 피부병이 생겨 고통을 받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감기는 사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일주일 정도면 낫는 바이러스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감기환자는 병원마다 넘쳐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1년동안 병원을 찾는 감기환자의 수가 2억명에 달하고, 감기치료에 소요되는 병원비만 1년에 2조 5831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EBS 지식채널 ‘건강’ 중


매우 놀라운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열성적으로(?!) 병원을 찾아가 받는 진료는 고작 10분이 채 되지 않습니다. 의사와 몇마디 주고받은 뒤 주사를 맞고 2알~10알 정도의 약을 처방받으면 끝입니다.

그렇다면 다른나라의 병원도 우리나라처럼 처방을 내려줄까요?

EBS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네덜란드, 독일, 영국 등의 외국에서는 약처방 대신 “비타민 섭취와 충분한 휴식, 그리고 담배를 줄이라”는 처방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유는 바이러스 감염증인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병인데 뭐하러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약을 복용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감기환자들은 거담제(가래 제거), 진통제, 기침을 멈추게 해주는 진해제, 항생제, 해열제, 콧물을 줄여주는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을 복용합니다.

하지만 외국의 많은 의사들은 “이 약들 중 어느것도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감기환자에게 안좋은 세균뿐 아니라 몸에 필요한 세균까지 없애는 항생제의 처방은 치명적이다. 이는 환자 개인 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면역문제 때문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병원의 각종 정보를 알려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우리나라 병의원의 “감기 등 급성 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율”에 대한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서울소재 병원에 대해 2008년 2분기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를 보니 종합전문병원에서는 39.52%를, 종합병원에서는 46.97%, 일반 병원은 48.10%, 의원에서는 57.48%의 감기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네요.

서울소재 2931개 병원 중 10%에 해당하는 296개의 병원에서는 무려 90% 이상의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습니다.

내가, 우리 가족이 다니는 병원은 얼마만큼의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www.hira.or.kr

EBS 지식채널 ‘건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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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전국 대학생 취업현황 살펴보니..

2009.03.19

지난주 kbs의 “시사기획-쌈”을 보니 청년실업이 주제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고학력 실업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청년실업자가 올해들어 100만여명을 넘어섰다고 하는 것입니다.

신규일자리 창출은 한계에 와 있는데 매년 대졸자는 55만명 안팎으로 배출되면서 청년실업이 사회구조적 현상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서도 각 대학의 졸업생 취업현황에 대해 정보를 공시하고 있습니다.

정보공개센터에서도 대학알리미 검색서비스를 이용해 각 대학에서 공표하고 있는 전국 대학의 졸업생 취업현황에 대한 자료를 받아보았습니다.

취합된 자료를 보니 정규직, 비정규직, 자영업을 포함하여 전체 20여만명의 졸업생이 취업을 하였네요.

전체 졸업생이 55만명정도인것을 감안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턱엎이 늦은 취업율입니다.

그리고 취업자의 65%에 달하는 13만여명 정도가 입사한 직장의 업무와 전공이 일치하는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하는 파일을 찹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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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지 않고, 물은 부족해지고, 땅은 타들어가고

2009.03.18

■ 강수량 개념
°  강수량:  비나 눈, 우박 등과 같이 구름으로부터 땅에 떨어져 내린 강수의 양
°  어느 기간 동안에 내린 강수가 땅 위를 흘러가거나 스며들지 않고, 땅 표면에 괴어 있다는 가정 아래 그 괸 물의 깊이를 측정
–  눈·싸락눈 등 강수가 얼음인 경우에는 이것을 녹인 물의 깊이를 측정
–  비의 경우에는 우량 또는 강우량이라고도 하며, 단위는 ㎜로 표시

2008년-2009년으로 이어지는 겨울에 가뭄으로 매우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강원도 지역은 비가 오지 않아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백지역의 고통은 식수까지 걱정할 정도라고 하니, 태백시민들의 고통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문제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근본적으로 강수량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금 우리나라의 강수률은 어떨까요? 표를 보니 2008년도에 특히 비가 많이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8년도 강수량이 2003년 강수량에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을 표로 알 수 있습니다.

강수량 추이에서도 2008년도에 가을과 겨울 가뭄이 심각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다가 사막화가 시작되는 게 아닌지 걱정스러울 정도입니다.게다가 겨울은 점점 따뜻해 져가고 있습니다. 올해 겨울에 비나 눈이 내린것이 2000년에 절반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을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 겨울철 기온
° 전국의 겨울철 평균기온은 1.9℃로 평년보다 1.5℃ 높아 1973년 이래 최고 5위를 기록하였으며, 평균 최고기온은 7.5℃, 평균 최저기온은 -3.0℃로 평년보다 각각 1.6℃, 1.3℃ 높았음. (기상청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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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범죄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는?

2009.03.18

성범죄 유형별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 (인용: 보건복지가족부         출처: 프리즘)

관 계

죄 명

강 간

강제추행

성매수

알 선

모르는 사람

339(62.3)

580(66.4)

869(99.1)

18(28.1)

1,806(76.6)

친 부

31( 5.7)

37( 4.2)

68( 2.9)

의 부

28( 5.1)

17( 1.9)

45( 1.9)

모의 동거인

15( 2.8)

7( 0.8)

22( 0.9)

친 척

15( 2.8)

9( 1.0)

1( 0.1)

25( 1.1)

친 구

13( 2.4)

2( 0.2)

15( 0.6)

동네 사람

38( 7.0)

97(11.1)

2( 0.2)

137( 5.8)

권력관계

18( 3.3)

61( 7.0)

3( 0.3)

44(68.8)

126( 5.3)

친오빠

1( 0.1)

1( 0.0)

부모의 친구

14( 2.6)

21( 2.4)

35( 1.5)

친구의 아버지

10( 1.8)

17( 1.9)

27( 1.1)

기 타

23( 4.2)

24( 2.7)

2( 0.2)

2( 3.1)

51( 2.2)

544(100.0)

873(100.0)

877(100.0)

64(100.0)

2,358(100.0)

* 미상 16건을 제외한 분석결과임

어제는 청소년 성범죄가 어느장소에서 일어나는지를 보여드렸는데요. 오늘은 같은 보고서에서 청소년 성범죄에 대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에 대해서 분석한 자료입니다.

우선 청소년 대상 성범죄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살펴보면, 범행당시 처음 본 모르는 사람인 경우가 1,806명(76.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동네 사람이 137명(5.8%), 교사나 목사, 고용주 등의 권력관계에 있는 사람이 126명(5.3%)로 나타났습니다. 

 친부나 의부, 모의 동거인, 친오빠 등의 친인척 관계에 있는 사람은 모두 합쳐 161명(6.8%)으로 나타났습니다.  친인척관계에 있는 사람인 경우 그 구체적인 유형을 살펴보면, 친부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경우가 68명(2.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부가 가해자인 경우 45명(1.9%), 모의 동거인 22명(0.9%), 친척에 의한 경우 25명(1.2%), 친오빠인 경우가 1명(0.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친인척간의 관계에서 친부가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용: 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발생 추세와 동향분석, 보건복지가족부)

아예 모르는 사람이 아니고는 대부분 가족 등 상당히 가까운 사람에 의해서 성범죄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범죄의 유형별로 살펴보면, 강간범죄의 경우에는 네 가지 범죄유형 중 가해자가 모르는 사람인 경우가 339명(62.3%)으로 다른 범죄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에, 친부, 의부, 모의 동거인 등에 의한 경우가 89명(16.4%)으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강제추행범죄의 경우에는 범죄자가 안면이 있는 동네사람(97명, 11.1%)과 권력관계에 있는 사람(61명, 7.0%)인 경우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주 유용한 자료라 이틀 연속 올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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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대안교육, 지난 10년간 얼마나 성장했나

2009.03.18

1980년대 말 전교조 운동으로부터 시작된 교육개혁의 목소리는 학부모들의 가세로 이어졌고, 여기에 학생들도 함께 했으며, 시민사회단체들도 자연스럽게 동참했습니다.

그 결과 1990년대 중반 이후 이른바 “대안교육”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되었습니다.

지난 10여년을 지나오면서 대안교육은 우리 사회에 중요한 질문을 던졌고, 몇가지 의미있는 성과를 남겼습니다.

그리하여 곳곳에 근대적인 학교와는 다른 새로운 학교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교육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었고 또한 아직도 많은 질문거리를 남기고 있는 대안교육은 어떻게 생겨났고, 뿌리를 내리게 되었을까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2007년도에 대안교육백서를 출간했습니다.

2006년 기준 전국에 있는 전일제 대안학교의 수는 98개입니다.
또한 98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총 5179명이네요. 초,중,고, 특수학교와 같은 공교육을 받고있는 7,799,605명의 약 0.07%에 불과한 숫자입니다.

이밖에도 이 자료를 보니 대안교육의 현황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첨부하는 파일을 참고하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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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청소년 상대 성범죄는 어떤 장소에서 일어날까?

2009.03.17

성범죄 유형별 범행발생장소 (2000년 – 2007년)

범행발생장소

범죄유형

강 간

강제추행

성매수

길(대로, 골목)

20( 3.7)

154(17.5)

2( 0.2)

176( 7.6)

피해자와 가해자의 공동주거지

69(12.7)

83( 9.4)

4( 0.5)

156( 6.8)

공원, 야산 등

38( 7.0)

66( 7.5)

0( 0.0)

104( 4.5)

유흥업소 및 숙박업소

75(13.8)

106(12.0)

623(71.0)

804(34.9)

피해자의 집

131(24.1)

135(15.3)

8( 0.9)

274(11.9)

가해자의 집

99(18.2)

133(15.1)

135(15.4)

367(15.9)

제3자의 집

31( 5.7)

24( 2.7)

18( 2.1)

73( 3.2)

자동차안

53( 9.7)

45( 5.1)

84( 9.6)

182( 7.9)

놀이터, 학교, 공원주변

9( 1.7)

83( 9.4)

1( 0.1)

93( 4.0)

화장실, 주차장 등의 공공장소

13( 2.4)

46( 5.2)

3( 0.3)

62( 2.7)

기타

6( 1.1)

7( 0.8)

0( 0.0)

13( 0.6)

544(100.0)

882(100.0)

878(100.0)

2,304(100.0)

* 미상 4건을 제외한 분석결과임

(출처 : 보건복지부)

우리 주위에는 청소년을 상대로 많은 성범죄가 일어납니다.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에 해당되겠지요. 그러면 어떤 장소에서 청소년 성범죄가 많이 발생할까요?

청소년대상 성범죄가 발생한 장소를 살펴보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장소는 유흥주점 및 숙박업소로 34.9%(804건)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이 가해자의 집(15.9%, 367건), 피해자의 집(274건, 11.9%), 자동차안(182건, 7.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죄유형별로 범행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강간이 일어난 장소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피해자의 집이 131건(24.1%)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 번째 가해자집(99건, 18.2%)의 순으로 나타나 집안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피해 청소년과 대부분 알고 지내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피해자와 가해자의 공동주거지(69명, 12.7%)과 자동차안(53명, 9.7%)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추행의 경우는 길(대로, 골목 등)에서 피해를 당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54명, 17.5%). 다음으로 피해자의 집(135명, 15.3%), 가해자의 집(133명, 15.1%) 순으로 나타났으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공동주거지(83명, 9.4%)과 놀이터, 학교주변 등(83명, 9.4%)은 동일한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성매수 범죄의 경우에는 범죄의 특성상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의 유흥업소 및 숙박업소가 71.0%(623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가해자의 집(135건, 15.4%), 자동차안(84건, 9.6%)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범죄 유형별 범행발생시간 (2000년 – 2007년)

범행발생시간

범죄유형

강 간

강제추행

성매수

알 선

새벽(1-6시)

123(25.0)

137(17.2)

157(21.8)

10(31.3)

427(20.9)

오전(7-12시)

69(14.0)

102(12.8)

67( 9.3)

2( 6.3)

240(11.8)

오후(13-18시)

144(29.3)

390(48.9)

173(24.1)

4(12.5)

711(34.9)

밤(19-24시)

156(31.7)

168(21.1)

322(44.8)

16(50.0)

662(32.5)

492(100.0)

797(100.0)

719(100.0)

32(100.0)

2,040(100.0)

* 미상 334건을 제외한 분석결과임

청소년대상 성범죄 발생시간을 살펴보면, 오후 1시에서 6시 사이에(711건, 34.9%)와 저녁 7시 이후의 밤(662건, 32.5%)에 비슷한 비율로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범죄유형별로 살펴보면, 강간범죄는 밤(19~24시)에 발생하는 빈도가 가장 높았고(156건, 31.7%), 강제추행범죄는 오후(390건건, 48.9%)에 발생하는 빈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성매수는 밤(322건, 44.8%)에 발생하는 빈도가 가장 높았습니다.(인용 :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발생추세와 동향분석, 출처 :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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