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이색취임식이 화재입니다 . 온라인취임식을 통해 취임식비용을 줄이고 서울시민들을 비롯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박원순서울시장의 취임포부와 서울시정책에 대해서
알리겠다는 의미였는데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나름 ‘취임식의 좋은예’를 보여 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장의 집무실구경도 할 수 있는 기회였지요 박원순서울시장의 온라인취임식을 보다보니 예전에 지방선거 이후 단체장의 취임식비용을 청구해서 공개받았던 것이 생각이 나서 다시한번 공유합니다. (게시 날짜: 2010년7월27일)
취임식에 수백, 수천만원씩 사용하는 것보다 온라인 취임식은 비용도 적게 들지만 실시간 댓글로 시민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0년 7월 27일 게시글>알림 : 전북지사 취임식 비용은 3백8십5만원 아니라 1천4백 4십만원입니다.
실제 전국 취임식 비용 순위도 7위입니다. 울산은 7백 8십 3만원입니다.
담당 간사의 계산 착오로 오차가 발생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정보공게센터 사무국 –
7월1일 출범한 민선5기 광역단체장들의 취임식비용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해보았습니다.
보편적 복지와 국민과의 소통, 그리고 지자체행정쇄신을 약속하며 ‘검소’한 취임식을 지향했던 광역지자체장들은 취임식 비용으로 얼마를 사용했을까요?
시/도 |
취임식비용 |
광주 |
38,469,400 |
제주 |
37,110,000 |
서울 |
35,922,000 |
경남 |
26,502,790 |
인천 |
18,620,000 |
강원 |
16,300,000 |
충북 |
10,679,000 |
대구광역시 |
9,900,000 |
전남 |
9,102,000 |
울산광역시 |
7,830,000 |
충남 |
6,792,000 |
대전광역시 |
6,107,000 |
부산광역시 |
5,671,580 |
경북 |
4,893,400 |
전북 |
14,400,000 |
경기도 |
3,346,000 |
16개 시,도를 비교해 보았더니 광운태 광주시장이 3천8백여만원으로 취임식 비용
을 가장 많이 사용했고, 그 다음이 우근민 제주지사(3천 7백여만원), 오세훈 서울시장 (3천 6백여만원)이었습니다.
취임식비용을 가장 적게 사용한 단체장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로 3백3십여만원으로 광주와 비교하면 1/10 이었습니다.
예전엔 지자체장들의 호화스러운 취임식이 논란이 된 적도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민선 5기 중 검소한 취임식을 실천한 곳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을만 했습니다. 강원도지사와 강원교육감은 축하화환을 사절했고, 취임식을 재래시장이나 봉사활동장소에서 하는 곳이 있는가하면, 아예 취임식자체를 하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단 하루의 행사로 낭비되는 예산이 임기동안 정말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을 주인이라 생각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노력들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