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회원이 직접 들려주는] 2026 정공센 회원 만남 행사 “정보공개센터 놀러와” 후기!

2026.03.04

2026년 정보공개센터 회원 만남의 밤에 다녀왔습니다.
정공센에 가입하고 처음 참여하는 행사였어요!
웃느라 허리를 잡았던 그날 밤 이야기를 저와 함께 동행한 예티와의 대화로 전해드릴게요. 

🌙 ‘투명하고 책임있는 사회를 바라는’ 회원(출판노동자).
2025년 회원 모집 때 가입 

🐻‍❄️ ‘엑셀과 데이터가 은근히 편안한’ 회원(철도전문가).
2026년 회원 만남의 밤에서 정공센에 가입한 신규 회원


🌙 2월 20일 금요일 밤이었죠? 불금을 정공센에 바친 날. 

🐻‍❄️ 19시까지 가기로 했는데 버스가 막혀 늦었습… 아직은 쌀쌀한 저녁이라 뭔가 몸을 따뜻하게 덥힐 마실 것이 필요했어요. 

🌙 비건 옵션에다가 술도 제공된다고 해서 기대됐어요. 실은 예찬 활동가의 전화를 받고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수락한 거였는데, 2025년 회원 대모집 때 가입했던 거라 아는 회원이 없어서 동행을 청했네요. 물론 이렇게 한 사람 더 신규 가입시키겠다는 계산과 함께.  

🐻‍❄️ 한국여성재단의 역사가 걸려 있는 로비 기록을 목도하고 약간 숙연해진 것도 잠시.. “공해없는 인천에서 살고 싶다”라는 표어가 찍힌 사진이 뙇 눈에 들어왔습니다.(인천 사람) 

🌙 이런저런 단체와 연구실이 많은 홍대입구인데 한국여성의재단 건물을 처음 방문했어요. 멋진 건물이었던.. 

예티: 계단이냐 엘리베이터냐! 계단을 처음에는 찾지 못해 엘리베이터로 올라갔군요. 문을 열자 이미 모인 많은 회원들이 왁자지껄.. 적당히 자리를 뒤쪽에 잡고 먹을 걸 시작했습니다.  

🌙 그쵸. 퇴근하고 바삐 이동해 정각에 도착했기 때문에 바삐 음식을 접시에 담고 앉았어요. 같은 자리에 앉은 분이 ‘세 번은 더 담아 드셔야 할 걸요!’하고 말했죠. 🍙 진짜 맛있었습니다..  

예티: 저는 🥕 라페와 배+루꼴라+견과류 샐러드를 꼽겠습니다. 우적우적, 먹으면서 동시에 환영인사를 잠시 나누다 보니 어느새 공식 행사 시작. 

사업 소개 

🌙 정공센 사업 소개를 예찬 활동가가 시작했어요.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알차고 벅찬 사업 소개를 하느라 랩을 하던 그 모습! 저는 이런 사업 소개가 결코 요식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예찬 활동가 역시 시간이 모자라다는 주위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설명을 굳건하게 이어갔습니다. 특히 저는 단체 비전이 인상적이었어요. 

정보공개센터 비전: 시민이 환호하고 권력이 두려워하는 정보공개운동의 중심 

예티 님, 이렇게 멋진 비전 본 적 있어요? 

🐻‍❄️ 아아, 잘못해서 뒤집어 말하면 큰일 날 비전이라는 점에서도.. 아주 멋지군요. 

🌙 시민이 ‘환호’한다니, 우리가 몸담았던 어느 시민단체의 구호보다도 살아 있지 않나요. 정보공개센터는 정부 지원 0%, 시민의 후원으로 활동한다는 사실도 무척 놀라웠어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운동의 근본.  

참석자 소개 빙고 

🐻‍❄️ 참석자 모두가 돌아가며 소개를.. 하는 즐거운 시간!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남기는 와중,  신입에게 환영의 티아라(?)가 돌아왔습니다. 큰 머리에 맞지 않는 풍선 재질이라 터질 위기! 였으나.. 머리 크기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더군요. 조절해 주신 이 리예 님께 감사합니다! 

🌙 예티 님 군대에서 XXL 철모를 중대장에게 받아야만 했다는 얘기 저의 웃음버튼인데.. 풍선 티아라 사이즈가 커서 다행이었어요. 리예 활동가가 씌워주는 모습 참 커여웠습니다. 이날 리예 님의 사회가 얼마나 재미있고 프로페셔널했는지 몰라요. 낯선 사람이 가득한 자리에서도 편안했어요. 

뭇 모임에서 거쳐야만 하는 자기소개 시간은 호불호가 갈릴 법한데요. ‘저 분은 어디에서 오셨을까, 저 분은 뭐하는 분일까’ 하는 혼자 궁금하던 게 해소되기도 했습니다. 빙고 중에서 나를 수식하는 단어를 고르면 되는 거라 내향인에게도 도움이 되었죠. 저는 ‘투명하고 책임있는 사회를 바라는’ 사람이라고 소개했어요. 다른 회원님들처럼 정보공개 청구에 나서거나 자주 시위현장에 나가지는 못하지만 직장에서도 투명정보공개를 위해 애쓴다는 발언에 좌중에서 호응해주셔서 임파워링. 되었습니다 ㅠㅠ 

🐻‍❄️ 이렇게 각자의 자리에 놓여 있던 의문(?)의 A4용지가 왜 탁자에 놓였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섯 활동가에 맞게 6가지 패턴으로 배열되어 있더군요. 저는.. ‘엑셀과 데이터가 은근히 편안한’을 골랐었네요. 제가 가진 엑셀과 데이터 능력으로 앞으로 뭔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님은 빙고가 몇 개였나요? 

🌙 3빙고를 이뤄서 경옥고!! 받았습니다. 지친 신체에 바로 흡수시켰어요(썼어요). 

저는 자기소개 시간이 정말 좋았어요. 언론사, 기업, 시민단체, 학교 등등 다양한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어서요. 다음 후원주점에는 꼭 갑시다. 

🐻‍❄️ 아아.. 행사 ppt 파일에 궁서체로 쓰인 문구, ‘건강하세요’에 담긴 에너지 기운이 모든 회원분들께도 전달되길.. 

정공센 월드컵 

🐻‍❄️ 그 다음 순서는 활동가들이 정보공개센터가 지난 1년간 진행하고 지금도 진행중인 여러 활동의 대결 시간! 누가 이길까?! 

🌙 아아.. 하이라이트였죠. 한 해 동안 진행했던 수많은 사업을 설명하는 데 이보다 재미있는 방법이 있었을까요!! 비밀이지만 뉴스레터를 늘 정독함에도!! 정공센의 사업에 관해서 술술 말할 수 없는 상태라 조금 위축되었는데, 이렇게 활동가들이 열정적으로(이말밖에 쓸수가 없네요) 설명해주시니 환하게 파악할 수 있었어요.  

조은 활동가님의 ‘난개발 정보공개’와 성국 활동가님의 ‘알권리 침해대응’이 첨예하게 붙었던 결승전이 지금도 눈앞에 생생하군요.(둘다 중요함) 

🐻‍❄️ 대결이 진행되는 동안 즉석에서 바로 4강, 결승 페이지를 만드신 것 또한 즐거움 포인트였습니다. 페이지가 없을 줄 알았는데 만들어져 있는 걸 본 활동가 분들의 살짝 당황한 모습은 참석자만 누릴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 🌙님은 정공센 월드컵 MVP를 꼽으실 수 있나요? 

🌙 정공센의 모든 사업이 정말이지 치밀하고 의미 있게 이루어지기에 하나를 꼽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애써 물으신다면.. ‘난개발 정보공개’를 꼽겠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마구잡이 개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한다는 데 출판인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어요. 예티 님도 하나 골라보시죠? 

🐻‍❄️ 저도 주민들이 손으로 쓴 피켓, 최근의 난개발 상황, 그리고 쓰레기 문제가 눈에 밟히는 터라, ‘난개발 정보공개’를 꼽고 싶습니다. 세 경기 모두 손 들었습니다. 그러니 저도 김조은 님께 MVP 한 표.. 매뉴얼을 한 권 모셔와서 들여다보고 있는 중입니다.  

대망의 경품 추첨 

🌙 알찼던 만큼 길어지는 후기.. 그렇지만 경품 추첨을 빠트릴 수 없잖아요. 

🐻‍❄️ 뭐가 걸릴까? 사회의 호명과 함께 애장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 있는 테이블로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이미 샐러드를 털고, 와인을 두어병 비워버렸지만 먹보가 먹을 걸 바라는 건 역시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차를 즐기신다는 정진임 소장님의 ‘태국 치앙마이에서 가져온 자스민차’를 받은 것은 이날의 기쁨이었어요. 소장님의 파워가 담긴 차다.. 하면서 영광스럽게 받았죠. 집에 와서 냉침으로도 따뜻하게도 우려 마셨는데 정말 향기로워요. 게다가 한번 더 추첨해서 길위의커피 원두도 받았으니.. 성국 활동가님의 와인까지 받았으면 트리플 크라운이었을 텐데. 

🐻‍❄️ 예찬 님의 텀블러.. 포장도 뜯지 않은 훌륭한 물건 잘 받았습니다.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께 잘 전해 드리는 것으로.. 

🌙 즉석에서 이미 가지고 있는 경품 책을 다른 경품 책과 교환 신청하시던 회원님도 기억에 남구요. 무엇보다 늘 파워 있게 투쟁현장을 지키는 회원님이 글쎄 경품으로 투쟁머리띠를 받아버린 장면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그것만은 아니기를 바라셨는데.. 🙂 시민단체 유머. 

마무리

🐻‍❄️ 이렇게 뭔가를 위해 모였다면 단체 사진이 빠지면 섭섭하지요. 사진을 찍으러 모두 일어서고.. 스탠딩 파티 모드로 전환하여 모두가 서로에게 말을 거는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신입을 환대해주신 분들께 다시 고맙습니다. 티아라 처음 씌워주신 것도 고맙습니다.  

🌙 마감일이 늦어버린 이 후기와 함께 단체 사진이 공개되려나요? 기대됩니다.  

(네! 공개됩니다!)

회원 만남의 밤. 한마디로 너무 즐겁고, 함께하는 소속감을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한국 사회에서 평등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권력을 확실하게 견제한다는 이상을 나누는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게 뭔가 참 든든했구요. 정보공개 활동을 쉽고 간명하게.. 말그대로 투명하게.. 아름답게!! 공유해주시는 정공센 여러분을 만나서 벅찼습니다.  

소신발언.. 한가지 아쉬운점 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자리에 더많은 회원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후기를 보는 여러분도 다음에 또 만나요!

(후기를 써주신 ㅅㅂ님, 예티님, 감사드립니다! 또 만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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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공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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