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횟수, 수입에 비해 어마어마한 관리비지출,
애물단지로 전락한 월드컵 경기장?
프로야구가 한창입니다.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참 신나는 봄입니다. 잠실구장, 부산 사직구장에 야구팬들이 엄청나더군요. TV로 보는 것과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 것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이 나죠.
프로야구 시즌엔 야구장, K리그시즌과 월드컵이라도 하는 때면 축구경기장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하지만 평소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간간히 보이거나 날씨마저 추운 때면 참 한산한 편인데요. 이렇게 좋게 만들어 놓고 ‘시즌’이 아닌 때에는 왜 잘 활용을 못하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월드컵경기장을 유지하는데 분명 어마어마한 예산이 들어갈 텐데 말입니다.
<이미지출처: 뉴시스>
2010년 한해동안 월드컵경기장의 사용현황과 관리비현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해보았습니다.
서울, 인천, 수원, 광주 부산의 월드컵경기장의 2010년 사용현황과 관리비현황은 다음과 같은데요.
서울, 인천, 수원, 광주 부산의 월드컵경기장의 2010년 사용현황과 관리비현황은 다음과 같은데요.
지역 |
2010년 사용현황 횟수 |
수익총액 |
관리비총액 |
서울 |
38회 |
1,991,000,000 |
2,717,000,000 |
인천 |
주경기장(15회), |
146,900,340 |
6,259,671,000 |
수원 |
32회 |
584,856,000 |
5,239,130,000 |
광주 |
31회 |
26,778,990 |
1,633,479,000 |
부산 |
37회 |
1,620,000,000 |
3,792,593,000 |
5개의 주요 월드컵경기장의 1년 사용횟수는 30회에서 40회내외로 생각보다 적네요.
1년동안 경기장사용료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서울상암경기장이 19억9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부산으로 약 16억2천만원정도 됩니다. 이에 비해 광주경기장은 2천6백여만원으로 수익액이 매우 적었습니다.
1년동안 경기장사용료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서울상암경기장이 19억9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부산으로 약 16억2천만원정도 됩니다. 이에 비해 광주경기장은 2천6백여만원으로 수익액이 매우 적었습니다.
관리비가 가장 많은 곳은 인천경기장이었는데요. 1년간 인건비를 비롯한 경비의 지출이 62억6천여만원이었습니다. 1년간 수익액이 1억4천6백여만원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비용입니다.
그 다음은 수원경기장으로 한해동안 52억3천여만원 정도의 예산이 사용되었는데요.
사용료 등의 수익액은 5억8천여만원정도였습니다. 수원에서 공개한 관리비현황자료를 보니 항목중 ‘접대비’라는 게 있는데요. 경기장관리에 ‘접대비’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그 다음은 수원경기장으로 한해동안 52억3천여만원 정도의 예산이 사용되었는데요.
사용료 등의 수익액은 5억8천여만원정도였습니다. 수원에서 공개한 관리비현황자료를 보니 항목중 ‘접대비’라는 게 있는데요. 경기장관리에 ‘접대비’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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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리 동네에 월드컵경기장과 같은 좋은 체육시설이 있으면 당연히 좋겠지요. 그런데 관리비용에 수십억씩 들어가는데 그에 비해 사용횟수도 적고, 수익도 적어 효율성면에서는 많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십억씩 들여 관리하는 월드컵경기장이 ‘돈먹는 하마’ 꼴이 되지 않도록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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