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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과 같은 선생님의 외침

2008.12.22

교육 : 어느 경우에나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중요한 활동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참고)

얼마 전 일제고사가 아닌 다른 교육을 선택한 교사 7명이 해임, 파면이라는 징계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많은(혹, 누군가 보기에는 일부가 될 수도 있겠죠.) 학부모들이, 학생들이, 시민들이 징계를 철회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른이 되면 누구나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아니,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네요. 10대 중반만 넘어도 입시경쟁에 돌입해야 하니 말입니다.

경쟁의 시대, 차별의 시대에 부디 어린이라는, 학생이라는 한 시절만큼은 1점에서 100점까지의 점수경쟁에서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그림: 12월 18일자 경향신문 만평>

보통 역사는 돌고 도는 거라고들 하지만 지금의 교육현실이 마치 20년 전의 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습니다.

1988년, 살인적인 입시지옥과 성적경쟁에 시달리다 못해 죽음에 치달았던 학생들을 보다못한 선생님들이 정부당국을 향해 우리 아이들을 살려달라며 보충 자율학습의 폐지를 촉구한 적이 있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에 이와 관련된 자료가 소장되어 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네요.

전문을 올립니다.

우리 아이들을 살리자
– 보충, 자율학습의 폐지를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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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특수활동비는 눈먼 돈?

2008.12.22

내 손의 떡은 놓을 수 없다?

정광모 이사

정광모 이사

 

 

경영위기를 겪는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인 GM, 포드, 크라이슬러의 최고경영자들이 11월 19일 미 의회 청문회에 나와 정부에 구제금융을 호소했다. 이들은 모두 전용기를 타고 와서 지원을 요청했다. 민주당 하원의원의 날카로운 질책이 이어졌다.

“일반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 손 들어보세요”
“아무도 없다는 걸 기록해주세요”
“전용기를 당장 팔고 민간비행기로 집에 돌아갈 사람 손 들어보세요”
“아무도 없다는 걸 기록해주세요”

최고경영자들이 디트로이트에서 워싱턴까지 이용한 전용기 비용은 왕복 2만달러로 일반 비행기의 40배 가격이다. 이런 모습을 보고 미국 의회가 순순히 자동차 산업을 지원해줄 리가 없다.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온 나라 국민이 경기침체와 실업 공포에 시달리는 지금 정부가 ‘예산 10% 절감’ 방침과 달리 2009년 인건비와 부처 운영비 등 경상예산을 4000억원 증액한 것으로 확인됐다. 17개 부처 중 인건비와 기본경비를 모두 줄인 부처는 기획재정부뿐이었다. 국방부와 법무부와 외교통상부는 두 항목에서 모두 예산을 늘렸다.

정부 예산에 ‘특수활동비’라는 것이 있다. 특수활동비는 정부 세출과목으로, ‘230목’으로 분류한다. 이는‘정보 및 사건 수사, 기타 이에 준하는 국정수행활동에 직접 수행되는 경비’를 뜻한다. 이 돈은 국민 세금으로 만든 돈이지만 영수증 없이 쓸 수 있다. 정부가 2009년 예산으로 국회에 8600억을 요구했고 기밀업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국가정보원 몫을 빼도 3700억이 넘는다. 온 국민이 경제위기에 빠져 허덕이는 지금 정부는 작년보다 100억이나 늘려서 국회에 요청했다.

‘특수활동비’는 1993년 이전에는 ‘판공비’란 이름으로 쓰였고, 1994년부터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로 나눠졌다. 감사원은 ‘업무추진비, 특수활동비에 대한 계산증명지침’에서 ‘특수활동비’는 용처가 밝혀지면, 경비집행의 목적달성에 지장을 받을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집행내용 확인서가 필요없다고 밝히고 있다.

감사원이 엄격하게 회계감사를 해도 예산낭비 사례가 줄줄이 나오는 판에 이렇게 감사원까지 나서 특수활동비를 마음대로 써도 좋다고 풀어놓았으니 그 돈은 ‘눈 먼 돈’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2008년 7월 당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던 고유가 대책을 발표하였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승용차 홀짝제(2부제)로 전환하여 에너지절약 분위기를 선도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지금까지 기름 값이 뛰면 정부가 이와 비슷한 많은 대책을 발표했다. 혹시 그런 발표에 장관과 차관, 공공기관 기관장이 자신이 타는 관용차를 반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거나, 소형차로 관용차의 급을 내린다는 내용이 들어 있던 적이 있었는가?

▲ 고위공직자 전용차량 중 최고급 차량인 현대자동차 '에쿠스' ⓒ 현대자동차

▲ 고위공직자 전용차량 중 최고급 차량인 현대자동차 ‘에쿠스’ ⓒ 현대자동차

타는 차의 종류가 타는 사람의 인격을 결정한다고 하는 우리나라에서 고위 공직자들은 남의 돈, 즉 나라 세금으로 타는 차를 줄일 생각이 없다. 내 돈이 아닌 국민의 돈의 운명은 이렇다. 고유가 대책은 국민과 직원이 하는 것이고, 고위직들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타는 대형승용차를 줄일 생각은 없다.

고위 공직자들은 자주 쓰는 ‘혈세’란 표현은 그냥 해본 말에 불과하니 거둬들이는게 좋을 것이다. 누군가가 장관이 얼마나 좋은지 해보지 않은 자는 모른다고 했다. 그들은 남의 돈인 국민 세금을 마음대로 쓰는 일 또한 얼마나 좋은지 해보지 않은 자는 모른다고 생각할 것이다. 고위 공직자들은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이라고 되뇌지만 정작 내 손의 떡은 놓을 수 없다. 한국 경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고위 공직자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자신들과 관련한 예산은 어떻게 쓰는지,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정보공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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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료지원 2007년 961억, 2008년’0원’

2008.12.22

정보공개센터가 통일부가 정보공개청구 한 자료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때였던 2007년도 북한 비료지원은 961억입니다.

2008년도 이명박 정부때는 놀랍게도 0원입니다. 남북관계가 왜 이렇게 냉각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 통일부 답변내용 –

2007년, 2008년 12월 9일 현재까지 통일부 내지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보낸 비료현황(비료량, 비료금액)에 대한 정보공개신청을 해주셨습니다.

2007년 대북비료지원 내역은 30만톤 961억원이며, 2008년도에는 비료지원 내역이 없습니다.

또한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지원내역도 해보았습니다.

2007년도에는 주민왕래기금으로 2억8천1백만원, 사회문화협력사업기금으로 2천 5백만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2008년도에는 놀랍게도 0 원입니다.

요즘 통일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답답합니다. 전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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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류스님]강원도 화천, 상징탑에 혈세 줄줄 샌다

2008.12.22

안정호(도류스님. 불도암주지)
www.booldoahm.com

 

본 내용의 주인공인 <상징탑>이다. 건축업자로부터 직접 설계도에 의한 공사비 견적을 받아본 결과 약10억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화천대교 앞 회전교차로 5거리 중심부에서, 이처럼 철야로 등불을 밝히며 위용을 과시하느라 매월 약80만원의 전기사용료를 역시 낭비하고 있다.

의회도 모르고 있던 공사금액

2006년 11월에 발표<회전교차로 상징조형물 디자인개발 학술용역 보고서>-강원대학교산학협력단- 내용을 살피면 상징조형물의 상세디자인 및 설계도 그리고 총공사비내역을 볼 수 있다. 모두 여섯가지 분야별 공사비 내역과 더불어 총공사비금액은 18억4천4백7십5만4천원.

그러나 이 <학술용역보고서>는 년말 마지막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12월6일 의회행정사무감사에서도 보고되지 않은 채, 물론 의회 심의의결도 없이 그 해 12월 27일 행정부 독단으로 수의계약을 통해 업자를 선정하고 공사결정을 집행했다.

2007년 6월 무렵. 회전교차로 현장에 탑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비로소 공사금액이 18억이라는 소문을 들어 알게 되었고, 고가의 공사비에 놀라고 있었다. 사실 군수실 앞 복도 한켠에는 이미 3년 전쯤부터 그 상징조형물탑의 축소모형이 전시되고 있었기 때문에 조형물탑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었지만, 공사비에 대한 초기의 소문은 약6억 정도가 소요될 예정으로 떠돌고 있었다.

나는 이 탑조형물에 대한 예산규모가 지나치게 높다는 의혹을 품게 되면서 당시 시민단체 대표로서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전격적으로 이 탑조형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제보를 접수하면서 조사에 착수했다.

나는 그 학술용역보고서와 설계도를 입수하게 된 뒤, 그것을 각 분야별 전문건설업체에 설계도에 따른 세부 견적서를 의뢰해보았는데, 약1개월 남짓 뒤에 받아 본 견적비의 총액은 약 6억9천만원이었다. 물론 현장설치 공사완료를 전제로 한 금액이다. 용역보고서에 발표된 금액과는 약11억원 정도나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터무니없는 금액인 18억으로 부풀려진 공사가 어떻게 집행 가능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의회방문과 회의록을 통해 확인 작업을 해보니, 자치단체에서 10억 이상의 공사비를 집행하는 사업은 반드시 거치도록 되어 있는 재정투융자심사를 받지 않았고, 의회에 보고도 하지 않았으며, 물론 의회 심의 의결도 없이 행정부 임의대로 사업비를 결정지은 것이었다. 또, 수의계약을 체결한 한국전시공업협동조합을 중간 통로로 이용했을 뿐, 사실상 (주)CCM이라는 회사를 사업자로 선정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모든 과정이 명백한 지방자치법위반 사안이었다.

내부담합에 의한 전형적인 수의계약 수법

공사비가 실시설계용역 단계부터 이처럼 과도하게 부풀려진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놀라웁게도 본 조형물탑의 디자인개발 학술용역을 맡았던 <강원대학교산학협력단>은 화천군 집행부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업체인 바로 그 (주)CCM이 자본금을 출자해서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기구였고, 학술용역보고서를 제작하는 과정에는 다름아닌 (주)CCM의 간부들이 대거 참여했었다는 것을 알았다. 사전에 밑그림을 그리고 공사비를 책정한 그 업체가 시종일관 이 사업을 주도해 온 것이며, 결국 <한국전시공업협동조합>이라는 중간 전달자를 앞세워서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맡게 된 것이다. 당시 디자인학술용역보고서가 발표되기도 전에 군수실 앞 복도 한켠에는 이미 3년전 쯤부터 그 상징탑 축소모형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그것으로 미루어 보더라도 그 디자인과 사업추진 주도업체 등은 벌써 내정되어 있었다는 암시를 느끼기에도 충분한 것이다.

본 조형물탑의 공사는 전체 공정의 90%이상이 일반 건축물공사와 다를 바가 없는 공사다. 이것을 공개입찰 방식의 업자선정을 피하기 위해 조형물공사로 억지 명명하면서 수의계약으로 진행하여 이미 내정된 업자에게 넘겨준 것이다. 이 지적에 대해서 행정 집행부측에서는 예술성을 표현해야 하는 특수성 때문에 전문업체가 공사를 해야 하므로 조형물로 지정하여 “한국전시공업협동조합”과 수의계약을 한 것이라고 변명했지만, 그것은 궁색한 변명일 뿐 “한국전시공업협동조합”은 수의계약을 위장하기 위한 들러리였을 뿐이며, (주)CCM의 전문성이 발휘된 작품도 아니었다. 정작 완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 참여한 업체들은, 그 상징조형물의 특수한 예술성을 표현해야할 (주)CCM 당사자가 아닌 일반하청업자들에 의해서였다.

그리고, 학술용역보고서에 제시되어 있는 공사비 약18억4천만원은 그곳에 적시된 가격표 그대로 순수한 건축공정에 투입되는 자재비와 노동인력에 대한 공사비 총액으로 제시된 것이다. 예술성에 대한 가치가 부가된 금액은 단 한푼도 적용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행정에서는 예술작품이라서 금액이 높아진 것이라고 변명하기도 하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다.

현재 화천군에는 약18억의 공사비가 책정될 수 밖에 없었다는 세부적인 공사비내역서가 준비되어 있다. 이것을 상세히 분석해서 파헤치면 조형물과 관련해서 행정과 업계가 얼마나 치밀하고 교묘하고 납품가격과 공사비를 부풀려서 수작을 꾸며왔던 것인지에 대한 그 수법을 낱낱이 확인하고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 자치단체에서 거의 예외없이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니, 이를 계기로 조형물공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여 유사한 사례를 찾아내고 바로잡으면, 이와 연관된 예산의 허실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학술용역보고서>에 발표된 공사비내역 가운데에는 본 조형물에 사용되는 레미콘의 총물량이 약900루베가 책정되어 있었는데, 내가 설계도를 의뢰해서 받아본 견적서에 의하면 레미콘 물량이 400루베로서 완성 지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약500루베의 레미콘이 과다책정되어 있었던 것이며, 실제 이 남아도는 물량은 레미콘공급업체에 대한 경찰조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이 되었다.

(주)CCM은 당시 강원도고위공직자와 친형제 간이라는 인맥으로 인해 지난 6-7년간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조형물관련 관급공사를 수주하는 최다실적의 업체로 알려져 있었다. 얼마나 많은 조형물공사 사업들이 이 강원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예산으로 책정되어 수의계약으로 사전에 내정된 업자들에게 넘겨졌겠으며, 행정과의 은밀한 뒷거래는 얼마나 무성했을 것인가.

이 모든 내용들을 적시하여 춘천지방검찰청에 본 내용을 조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던 것인데, 경찰조사를 통해 위에 열거한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서도 경찰수사과에서는 <혐의없음>으로 종결하여 검찰로 송치하고, 담당검사는 즉시 같은 결론으로 종결지어 버렸다. 무엇을 어떻게 조사했기에 위의 모든 사실이 어느 한가지도 범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는 말인가. 담당검사는 이처럼 엄청난 사건을 경찰에 모두 일임한 채 방관만하고 있다가, 그토록 쉽고 단순하게 무혐의 처분을 한 것인지. 나는 아직도 납득할 수가 없다.

행정의 압박과 역고소

이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화천군 집행부는, 어느 날 이장협의회를 충동질하고 동원해 나를 회의실에 참석시켜 놓고서 다수의 힘을 빌어 질타하며 압력을 가하기도 하고, 사업설명회를 빌미로 수백명의 화천 5개읍면 주민들을 회의장에 불러 모아 놓고서 인민재판식 비난과 성토대회를 열기도 했으며, 5개읍 면에 베포하는 회보 소식지에 공익을 저해하는 불량단체와 인물로 매도하는 내용의 기사를 1면 전면에 게재하여 유포하기도 했다.

또, 어느 화천군 고위공무원은 나와 협력하며 활동하던 회원에게 찾아와 “계속 그런 활동을 하면 당신 동생 사업체에 일감을 줄 수 없다”며 협박인지 회유인지 알 수 없는 말을 던지고 간 사실도 있어, 그 회원이 착잡한 마음으로 나에게 그 사실을 전해주기도 했다.

화천군 행정집행부는 각종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행정대립각을 세웠던 나의 주변에 압력을 가해왔었는데, 사실 행정집행부가 아무런 잘못된 것이 없는 입장이라면 하등의 방어나 보복성 행위를 보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실관계 조사가 완료되고 시간이 지나가면 어차피 모든 오해와 진위여부는 자연히 밝혀지고, 어느 한쪽의 명백한 과실이 입증됨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더 높아진 신뢰감과 명예를 확보하게 되지 않겠는가. 청렴한 공직자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는 호재로서 받아들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검찰에 제출했던 <진정서>는 모두 혐의없음으로 종결 처리됨과 동시에, 곧 이어 이번에는 그간의 나의 활동 군수에 대한 명예훼손, 무고, 및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위반혐의에 해당된다며 소환장을 보내왔다. 범죄를 막아달라는 입장에 있던 내가 범죄자로 바뀌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때의 기막히는 심정은 그 같은 상황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느끼기 힘들 것이다.

피의자가 되어 검사 앞에 소환된 뒤, 나의 성실하고 논리정연한 주장과 꼼꼼하게 준비하여 제출한 관련자료를 검토한 검사는, 나에게도 역시 “범죄혐의 없음”으로 처분을 내렸는데, 하지만 군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재항고함으로서 나는 고등검사장에게 또다시 소환되었었고, 고등검사 역시 결과는 마찬가지로 “범죄혐의 없음”으로 불기소처분하여 종결지었다.

감사원은 조사를 회피하고

<예산낭비 상징탑>으로 명명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본 사건은 당시 감사원에도 <진정서>를 제출했었는데, 그러나 감사원은 화천군감사로 이관하여 처리하도록 조치함으로서 사실상 감사를 회피했다. 나는 이점이 가장 아쉬운 일로 여겨진다.

행정절차상의 불법행위가 분명히 자행되었고, 고위공직자의 친분이 미친 영향과 내부담합 의혹이 강하게 의심되는 이같은 사안을 어째서 감사원은 외면했던 것일까. 그러한 행정전문분야의 의혹은 경찰이 조사하기에는 역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니, 마땅히 감사원에서 전문인력을 동원하여 의회기능을 무시한 행정 전횡의 이유를 추궁해야 하며, 설계분석과 공사비내역에 대한 세부내역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했어야 하는 것이다.

2007년 12월 무렵 그 <예산낭비 상징탑>은 완성되었고, 그 달에 공사비도 모두 집행되었다.

상징탑의 재원은 국비와 도비가 합쳐져서 10억원. 화천군비 7억원으로 건축된 것인데, 내가 확인한 견적비 6억9천만원이 실제 공사비 금액으로 드러날 경우, 결과적으로 화천군비 7억원 만으로 이 공사는 완료된 것이고, 국비 도비 10억원은 가져간 사람이 따로 있었다는 것이다.

2008년 12월을 지나고 있는 지금, 검찰과 감사원으로부터 외면당한 이 사건은 결국 그냥 잊혀져야만 하는 것인가. 이같은 결과를 지켜보던 회원들과 주민들은 행정의 막강한 세도에 더욱 깊은 상실감만을 느끼면서,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터무니없는 예산집행 사업들을 눈앞에 뻔히 보고 있으면서도 애써 외면하며 자조와 한숨만을 내뱉으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여기에 다시한번 이 사건의 전말을 간략하게나마 공개해 보게 된 것은, 이곳 정보공개센터 전진환사무장님의 권유에 힘입어 새로운 정부에 대한 작은 가능성과 희망의 마음을 가져보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정권의 탄생 1주년을 맞이하는 이즈음, 감사원 역시 이전과는 다른 혁신적인 분위기로 더욱 소신있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리라 기대해보면서 이 기회에 <화천군 예산낭비 상징탑>의 실체가 밝혀지고, 이로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사회적 기강을 다시한번 굳건하게 세우는 정의로운 정부의 탄생을 확인하게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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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한해동안 사고/고장만 20여건!!

2008.12.19

원자력이 뭔가요?

원자력은 원자의 핵분열 과정에서 생기는 에너지를 말하는 것으로, 원자력 발전의 재료가 되는 우라늄 1g이 핵분열할때 나오는 에너지는 석유 9드럼, 석탄 3톤을 태울때 나오는 에너지와 맞먹는 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작지만 엄청난 힘을 가진 원자력은 그 힘 만큼이나 위험성도 엄청난데요.

아직도 전세계가 기억하고 있는 86년의 체르노빌 원자력 폭발사건을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고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으며,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때와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이렇듯 원자력이 큰 효율을 가져다주는 청정원료라고는 하지만 방사능 유출과, 방사선폐기물 사고 등 커다란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4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데, 고리, 월성, 영광, 울진 지역이 그 곳이죠.

그리고 이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약 1772만 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동중인 원자력 발전소는 안전할까요?

2003년부터 2008년까지의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고장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자료가 있어 올립니다.

대체적으로 전국적으로 해마다 약 20여번의 원자력 고장 및 사고가 일어나고 있네요.

그나마 다행히도 올 해는 근 5년간 가장 적은 수치인 13번의 고장,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대를 잇는 끔찍한 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는 원자력 사고에 대해 철저한 대비와 예방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자료 전문을 첨부하니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008년 원자력 사고/고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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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2008.12.19

안녕하세요.

어느덧 2008년도 이제 10여일 밖에 안 남았네요.

올해는 모두가 공감하듯 사회적으로 매우 다사다난했던 해였습니다. 그 덕에 개인의 삶 역시 고요하거나 평온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은 올 한해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뿌린 만큼의 열매는 거두셨는지요.
혹 1년간 들인 땀에 비해 못내 아쉬운 결과를 얻으신 것은 아닌지요.

돌아보면 설레고 벅찬, 때로는 버겁기도 했던 한해를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내년은 올해 거둬들인 알곡들을 잘 추려 제 때 씨 뿌리고, 필요한 만큼의 땀을 흘리는, 그래서 값진 열매를 거둘 수 있는 한 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새벽은, 아침햇살은, 그 무한긍정의 마음처럼, 생생하고 밝습니다.
세상 비록 힘겹지만, 살아있음에 뜨겁게 감동하면서, 오늘도 시작입니다! 
                                                                    
                                                                            -판화가 이철수님의 글 중-

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정작 하고 싶은 인사를 못드렸네요.

모든 회원님!!!!

Merry Christmas!!!! 그리고 Happy New Year 입니다!!! ^^

2008년 12월 19일에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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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이 겪은 학교 두발단속의 악몽

2008.12.19
몇일전 예일고등학교에서 두발단속하는 것 때문에 학생들이 시위를 벌였군요. 도대체 지금이 2000년대가 맞는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80년대 제가 겪었던 악몽을 후배들이 그대로 겪고 있네요. 머리를 깍으면 공부가 잘되나요?  전 아무리 머리를 밀어도 공부가 잘되기는 커녕 감기만 걸리던데요.

이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고문에 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전 언론사에 기고했던 저의 경험을 다시 올려봅니다. 언제쯤 학생들의 인권은 보장받을 수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잠 안 재우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사기관에서 철야조사는 관행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피의자를 조사하기 위해 잠도 재우지 않은 채 철야조사를 하는 관행은 인권을 침해하는 대표적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수사기관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잠 안 재우기 고문’을 당한 것 같습니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들의 등교시간은 오전 7시였습니다. 방송으로 하는 ‘0교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교시간은 수업과 야간자율학습까지 마치는 오후 11시였습니다. 더군다나 상당수 학생들은 학원 한두 곳을 다니다 보니 집으로 들어가는 시간은 새벽 1-2시가 되어야 가능했습니다.

다음날 학교를 다시 등교하기 위해서는 오전 6시에 기상해야 하니 많이 잔다고 해도 4~5시간입니다. 아침밥도 먹지 못한 채 도시락 2~3개를 챙기며 학교로 헐레벌떡 뛰어가던 생각이 새롭습니다.

더군다나 1분이라도 늦게 등교하면 교실로 들어가지 못하고 복도에서 엎드려 뻗쳐 자세로 1시간은 견뎌야 합니다. 가끔은 너무 잠이 와 그 자세로 몇 번 잔 적도 있습니다.

도대체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수면권을 제약 당하는 곳이 어디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유독 고등학교 3학년만 되면 수면권을 제약 당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고 있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요?

더욱 슬픈 것은 이런 현실은 조금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머리카락 가위질 당하기’

ⓒ 정광숙

ⓒ 정광숙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 학생들에게 가장 큰 화두는 ‘두발 자율화’였습니다. 학급회의만 열리면 두발 자유화를 요구했고 학교에서는 언제나 단정한 모습을 강조하며 머리를 짧게 자르길 강요했습니다.

하지만 사춘기 시절 머리를 마음껏 기르고 멋 내고 싶어하는 것은 본능과 같은 욕망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눈을 요리조리 피해 학교 규정인 3cm를 넘기기가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한 번 공포의 두발검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수업시간이었습니다. 학생 주임 선생님이 바리캉을 들고 교실로 들어오셨습니다.

“자… 모두 눈감고 자리에서 일어나! 지금부터 두발검사를 실시하도록 한다.”

이 말은 우리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자칫하면 머리가 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학생주임 선생님이 지나갈 때마다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이놈들 머리가 길구나. 내가 단정하게 깎아 주마.”(쓱싹 쓱싹)

눈을 떠보면 저를 포함해 학생들의 머리는 쥐가 먹은 듯 움푹 패여 있습니다. 교실 바닥에는 머리카락이 떨어진 채 말입니다.

그때의 공포스런 경험은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머리가 긴 것과 공부하는 것이 무슨 관련성이 있기에 이런 일을 당해야 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랑의 매 견디기’

학창 시절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사랑의 매’입니다. 반에서 하위권을 늘 유지했던 저에게 매를 맞지 않는 날은 너무나 운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한두 대 맞는 것은 그냥 웃으면서 맞을 수 있을 만큼 훈련이 되어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가끔 재수 없는 날은 과목 선생님들마다 돌아가며 때리기도 했습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끝나면 학교는 하루종일 맞는 소리가 멈추질 않습니다.

떨어진 점수 숫자만큼 맞거나 반 평균에서 밑도는 수치만큼 사랑의 매를 대는 것은 전통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중간고사를 마치고 점수를 매겨 보니 모든 과목에서 점수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취향에 맞는 막대기를 들고 들어와 신체 각 부위를 골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영어, 수학, 국어, 역사 등 과목 수업이 진행될 때마다 한번은 종아리, 한번은 손바닥, 엉덩이에다 심지어 뺨까지 선생님의 취향에 따라 다 맞았던 날이 있었습니다.

10년 훌쩍 지나고 있지만 그 날의 설움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온몸이 퉁퉁 부은 채 다리를 절룩거리며 집으로 들어가곤 했습니다. 자다 너무 아파 잠을 깨 보면 어머니가 근심스러운 눈으로 다리에 약을 발라주곤 하셨습니다.

이 외에도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이루어지는 부모님 재산 조사,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체력훈련(기합), 수시로 이루어지는 소지품 검사 등 학생들의 인권이 침해 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들을 ‘그때 그 시절’로 치부하며 웃으며 얘기하기에는 지금의 학생 인권도 그다지 개선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수많은 일들이 지금도 학교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라도 우리는 학생들을 단순히 가르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인권을 가지고 있는 사회의 주체로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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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퇴직공무원의 재취업 현황은??

2008.12.18
서울시에서 2005년~2006년사이에 퇴직한 공무원의 재취업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했습니다.

자료를 살펴보니 2005년에는 106명이 퇴직을 해서 60명이 재취업을 했습니다. 2006년에는 174명의 퇴직자 중 76명이 재취업을 했네요.

이번에는 새로 자리를 잡은 직장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회사를 차리시는 분들도 보이고, 대기업으로 가신분도 있네요. 회사로 취업하신 분들은 대부분 이사직 이십니다. 대학교수로 가신분도 종종 보입니다.

재취업 기간도 대체로 짧습니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첫 직장을 잡는데, 보통 11개월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이분들은 퇴직하자마자 재취업하시는분들도 보이고, 퇴직하기전에 취업하시는분도 계시네요.

재취업기간이 보통 5개월을 넘지 않으시는것 같습니다.

첨부하는 자료를 살펴보면 아래의 그림과 같이 퇴직당시의 소속부서와 직위, 퇴직일과 재취업일이 표시되었습니다.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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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의료기기는 만병통치약인가?

2008.12.17

겨울에는 선물을 많이 하게됩니다.

부모님 드릴 선물로는 용돈을 드리거나, 아니면 건강관련 선물을 드리는 것이 일반적이죠.

하지만 좋은 효과를 기대하고 구입한 의료기기가 실제로는 기대한 만큼 좋지를 못한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2006년 1월1일~ 2008년 6월까지의 의료기기의 거짓광고 단속결과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해보았습니다.

공개한 내용을 보니 광고주와 제품명을 공개하였고 어느 매체를 통해서 어떤 위반내용을 적시하였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대체로 의료기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라고 선전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자극적인 문구도 있네요.

“레이져로 비만의 고통을 녹인다. 무통, 무혈, 무절개” 

상당히 자극적인 문구라 비만환자들이 현혹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보온 양말 효능으로 20-30대 여성을 위한 혈액순환 및 건강증진효과, 손발 찬데, 혈압, 신진대사 등과 심지어 당뇨병, 류마티스, 비만, 어깨결림 까지 치료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말 하나가 순간에 만병통치약으로 보이네요.

이런 자극적인 광고문구를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료를 올리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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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한 해동안 실종되는 가족은 얼마나 되나?

2008.12.17
다들 아래와 같은 광고를 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가족과 헤이진지 벌써 10년이 지난 어린 아이입니다.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버려 이제는 저 사진과 같은 꼬마의 모습이 아닌, 제법 큰 어른으로 성장해 있겠죠.

또 우리는 간혹 TV를 통해서 어린자녀를 잃어버려 직장도 가정도 모두 뒷전으로 둔 채 실종된 아이를 찾기위해 몇년씩 동분서주 하는 부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치매로 인해 집을 찾지 못해 가족과 이별을 한 늙으신 부모님을 찾는 자식들의 사연을 만나기도 합니다.

가족과 헤어져 어디있는지도 모른채 그리워하고, 마음졸여야 한다니, 정말 슬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한해 동안 실종되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요??

경찰청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실종되는 14세 미만 정상 아동 및 정신지체 장애인, 치매노인의 수는 2008년 1월~6월 까지 9천여명에 이릅니다.

생각보다 많은 수 이네요.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것은 그 중 대부분이 다시 가족의 품으로 되돌아갔다는 것입니다.

경찰청은 이 밖에도 가출청소년과 가출 성인에 대한 통계도 올려놓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신고접수된 자료이니, 실제 로는 더 수치가 높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가출통계까지 합하면 1년에 약 3만여명의 사람이 자의나 타의로 인해 가족과 헤어지게 되는 셈 입니다.

그럼, 이와 관련해 실종된 가족을 찾는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은 몇명이나 될까요?

놀랍게도 각 지청별로 2명의 인력이 배치되어있습니다.

물론 중앙청에 실종아동찾기센터가 마련되어있기는 하지만, 이 많은 실종아동 및 지체장애인, 치매노인 분들, 게다가 가출신고된 가족을 찾아주는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해가 가기 전에, 추워지기 전에, 위험에 처해지기 전에, 잃어버린 가족을 되찾아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청에서 게시한 파일을 올려놓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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